유(有) 혹은 bhava

운영자:loanguy111/ 시작일2016-10-30 오전 2:30:34
주제
12지연기에 나타나는 유(有)는 해석이 분분한데 혹은 업(業)이라 하고 더러는 존재라고 하는데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업이 존재를 만들므로 둘 다 가(可)한 해석일 수도 있다. 일단 12연기 자체가 3세양중인과일 수도 있고 인식의 연기일 수도 있어서 아직 명확한 가설을 정립하기는 어렵다.
정각자의 설명에 따르면 중생은 원래 그 시작이 따로 없는 것으로서 그저 윤회하는 생명체로 존재한다고 한다. 정각자는 그런 윤회의 싸이클로부터 중생을 구제하여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안은(安隱)의 상태에 이르도록 돕느다고 한다. 이것을 기본으로 업론을 펼치는 것이 불교이다.
정각자의 깨달음의 내용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도 설들이 분분한데 대체로 4성제와 중도( 혹은 팔정도)로 귀착된다. 4성제 역시 윤회의 고통과 그로부터의 벗어남을 기본으로 이론이 전개된다. 윤회와 열반은 서로 대비되는 현상인데 열반에 있어서는 모든 인식과 물질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필설로는 설명이 안된다.
존재는 중생이 인식하고 느낄 수 있는 생명현상이므로 그 안에서는 희로애락 뿐만 아니라 우비고뇌 등의 이율배반적 현상이 함께 일어난다. 이율배반은 존재에 국한된 현상으로 정각자가 추구하는 열반과는 배치되는 특징을 가진다. 열반에서 이율배반은 들어설 여지가 없게 된다. 이것은 초월이다.
종합하면 12지연기의 유를 존재로 해석하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3세양중인과 또한 마찬가지다. 정각자의 깨달음에 윤회와 해탈, 열반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 선결조건은 업이 될 것이다.

 

© 2015 Company, Inc.